일잘러 대신 내가 선택한 것, <오만하게 제압하라> 독서후기

일잘러 대신 관련해서 오늘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린치핀입니다.

어느덧 직장 생활 12년 차, 지금 회사에서만 1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운 좋게 동기들보다 승진도 빨랐고, 조직 내에서 책임도 무거워졌죠. 하지만 연공서열이 강한 조직에서 MZ 세대와 소통하고, 위아래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일은 갈수록 난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저를 두고 동료들은 아마 "까칠한 일중독자 과장"이라 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을 우선시하는 동기들과 공감대가 멀어지고, 위로 올라갈수록 마음 터놓을 동료가 사라지는 외로움을 느낄 때쯤, 동생이 추천해 준 <오만하게 제압하라>를 펼쳤습니다.

1. 남자의 언어를 배우되, 남자가 될 필요는 없다

책 표지의 자극적인 디자인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내용은 의외로 날카로웠습니다. 저자는 여성 관리자들에게 조언합니다. 승진 욕구만으로는 부족하며, '남자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이죠.

여기서 말하는 '남자의 언어'는 단순히 거칠어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조직 내에서 여성 특유의 '예민함'이 불쾌감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때로는 사소한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면전에서 할 말을 하되 뒤끝은 남기지 않는 '담대함'을 갖추라는 의미입니다. 저 역시 일의 완성도에 집착하느라 예민하게 굴었던 적은 없는지, 조직의 언어에 서툴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일잘러 대신 상세 후기

2. 래퍼 '아웃사이더'에서 우아한 관리자로 :

속도의 미학

가장 뼈아팠던 지점은 '말의 속도'에 관한

대목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속도를 극단적으로 낮췄다고 말할 때조차, 남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빠르다."

저 역시 감정이 격앙되면 래퍼 아웃사이더 급으로 말이 빨라지곤 합니다. 제가 느릿느릿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천천히 말해야 비로소 남들에게는 안정적인 속도로 들린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죠.

올해 저의 핵심 위시리스트는 '느린 말투'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말의 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관리자로서의 권위와 여유가 생기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해 보려 합니다.

일잘러 대신 총정리

3. 직장은 가족이 아니다 : 적당한 거리, 적당한 온도

코로나 이후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재테크와 자기계발에 몰입하면서, 역설적으로 하루 9시간을 함께하는 회사 사람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진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은 경고합니다.

"가족과 직장을 혼동하지 마라."

직장은 가족과는 완전히 다른 생태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일에 집중하되, 사람 관계는 두루두루 넓고 얇게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퇴근 후 오롯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린치핀

으로서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 나를 개선하는 작은 포인트

표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덮어버렸다면 놓쳤을

소중한 인사이트들이었습니다. 40대 초보 관리자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린치핀으로서 저는 오늘보다 더 우아하고 단단한 소통을 꿈꿉니다.

여러분은 직장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혹시 너무 빠른 속도로, 혹은 너무 깊은 감정으로 자신을 소모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 함께 조금 더 느리게, 하지만 더 오만하게(당당하게) 제압하는 기술을

익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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