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관련해서 오늘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다이렉트결혼준비를 소개하면서 다이렉트결혼준비로부터 웨딩소품(부케, 폐백 등)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음
Venue. 국회 소통관
Flower. 미정
Catering. 일파르코
스튜디오. 생략
메이크업. 로나(구 드니)
드레스. 미정
웨딩밴드. 미정
혼주한복. 박씨네우리옷
결혼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가장 마음 쓰이는 일 중 하나는 양가 어른들을 모시는 일이다.
5월 예식을 앞두고, 2월의 끝자락에서 조금 서둘러 혼주 한복을 정하기로 했다.
명절 연휴가 겹친 덕분에 어렵사리 시간을 맞춘 양가 어머니들과 함께 다이렉트 박람회 통해서
알게된 <박씨네 우리옷> 한복 피팅을 하러 갔다.

결혼준비 상세 후기
두 번째 방문하는 '박씨네 우리옷'. 지난번 가계약서를 받으러 혼자 들렀을 때보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공기가 사뭇 진지하다.
다이렉트 박람회장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양의 비단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주신다. 둥굴레차의 구수한 향이 긴장을 녹인다. 발렛비 6천 원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어머니들을 편히 모셔온 것에 위안을 삼으며 화보집을 넘겼다. 화보 속 한복들은 정갈했고, 그 너머로 피팅을 기다리는 설렘이 느껴졌다.

잠시 후 안내받은 피팅룸. 웨딩드레스 샵처럼 신랑 신부가 부모님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 인상적이다. 한복을 입고 나오실 어머니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거울 앞에 섰다.

결혼준비 총정리
전통에 따라 시어머니는 푸른 계열, 친정어머니는 붉은 계열의 치마를 고르기로 했다.
나는 처음부터 상의 저고리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치마색에 변주를 주는 스타일을 생각했었다.
다행히 내 취향을 전하자 직원분은 노련하게 여러 벌의 치마를 가져오셨다.





신기한 건 양가 어머니의 취향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었다.
한 분은 화려한 자수가 놓인 저고리를, 다른 한 분은 깔끔한 저고리에 포인트 브로치를
다는 것을 선호하셨다. 디테일은 달랐지만, 나란히 서 계신 모습을 보니 묘한 통일감과 품격이 느껴졌다. 확고한 취항 덕분에 고민의 시간은 짧았고, 선택은 명쾌했다.
무엇보다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편리함'이었다. 예식 당일 하얀 양말 한 켤레만 챙겨오면 신발부터 장신구까지 모든 것을 이곳에서 준비해 준다는 사실에 안도하시는 눈치였다.
자식들 결혼식에 신경 쓸 것 많은 어머니들에게 이런 세심한 배려는 큰 선물이 된다.
잔금과 보증금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 보증금은 예식 후 하자가 없으면 돌려받는 조건으로
미리 납부해달라고 했고, 한복과 보증금을 일시 납부했다.
다이렉트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준비해보려는 나의 작은 노력들이
이 고운 옷들에 녹아들길 바란다.(돈 잘벌었으면, 더 비싼 한복으로 대여 해드리고 싶었지만 ㅠㅠ)
식 전날 픽업하는 것으로 얘기하고 빠르게 귀가를 했다. 취향이 확고하신 양가 어머니들이라면,
피팅을 다 할 필요도 없으니 그만큼 시간은 단축될 거 같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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