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을수록 관련해서 오늘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부동산 유튜버인 '빠숑'의 채널을 보다가 김민규(구피생이) 작가가 출연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됐다. 결혼 후에 작게 시작한 내 집마련을 통해 그것을 지렛대 삼아 투자를 하게되었다는 이야기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왜 나는 막연하게 돈을 모아서 집을 사야한다고만 생각했던 것일까? 왜 꼭 결혼을 해서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여러 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게 된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들어 있었다. 무엇보다 서울 출퇴근 지역을 중심으로 저평가 단지를 지역별로 상세하게 나눠 설명한 부분은 서울 안에서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단, 2017년 7월에 발매된 책이므로 지난 18~20년간의 엄청난 상승장을 반영한 가격은 아니다. 17년 당시에만 해도 6억 미만의 20평대 아파트가 수두룩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시한번 쓰린 가슴을 움켜쥘 수 밖에 없다. 아마 그 당시 이 책을 읽고 부동산 계약을 실행했던 분들이라면 이미 억소리나는 돈을 깔고 앉아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이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내가 눈여겨 보고 있는 서울 동남권 쪽 아파트에 대한 설명은 많이 없었다. 아마도 당시에도 가격이 싼 4억 언저리의 아파트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본다.
위에서 열거한 여러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를 보는 작가의 관점을 배우게 되는 것은 이제 막 부동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갖게된 독자한텐 행운일 것이다. 향후 내가 살 집을 마련하는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누누히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도 투자의 기본은 먼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고, 1주택자는 투자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얘기다. 물가는 장기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월급을 모으고 자산을 축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번에 내가 바라는 로망의 집에 떡 하니 입성할 것이란 기대는 애초에 버려야 한다. 집은 집을 팔아서 사는 것이다. 그러려면 작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고가 아닌 최선의 집을 가능한 빨리 마련하는게 좋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는 것(물론 일정수준의 목돈을 마련하여 자기자본을 늘리는 것은 중요)만큼 중요한 게 감당할 만한 부채를 안고 실거주 한채를 마련하는 것임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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